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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뽕 프로그램 편성을 중단하라. 등록일   2021.06.20

소위 국뽕방송 프로그램은 옳은 것인가?

 

지금 이 문서의 내용은 지상파나 케이블 방송에 나오는 소위 국뽕(국가+히로뽕 : 맹목적인 자국 문화 찬양, 외국인 반응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성향) 프로그램 뿐만이 아니라 유튜브에도 널리 퍼져있는 국뽕 유튜버들을 모두 포함해서 비판하는 것입니다.

 

국뽕 프로그램이 날이 가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됨에도 불구하고 우리 것이 좋다라는 단순한 명제에 이끌려 잘못된 인식을 갖는 시청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단 출연진을 외국인으로 나누는 것 자체가 인종 차별입니다. 출연의 자격 기준이 외국인이지 않습니까? 즉 우리나라의 문화를 평가할 자격은 외국인밖에 없다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킵니다. 외국인을 특별 시하고 차별성을 두면서 동시에 자국민에 대한 차별성을 내포합니다. 즉 외국인에게 잘 보이려고 자국민을 자기도 모르게 차별하는 점입니다. 애초에 외국인과 자국민을 나누는 프로그램이 문제입니다. 구별이 없으면 차별도 없습니다. 외국인과 자국민에 대한 선진적인 인식을 가진 나라는 외국인만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편성하지 않습니다.

 

그 나라의 대표성을 한국에 있는 외국인으로 뽑는 것도 문제입니다. 한국인에 오는 외국인들은 중립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 아닌 한국이 좋아서 오는, 즉 처음부터 한국의 긍정적인 모습만 보고 오는 외국인들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을 대표로 선정하는 과정 자체도 문제고 중립적인 외국인을 그 나라의 대표로 선정할 지라도 어떤 한 개인이 국가를 대표하는 것에 있어서 분명히 왜곡적인 측면이 발생할 것입니다. 국가=개인이 아니기 때문에 그 국가를 개인으로 대신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국가 전체의 사상으로 오해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모든 외국인의 균등하게 출연시키는 것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어떤 한 나라의 의견만 들으면 한쪽으로 치우쳤다는 비판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경우 백인으로 치우쳐져 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그리고 출연진의 입김이 들어간 것도 문제입니다. 이웃집 찰스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이슬람 출연진을 대거 출연시켜 마치 이슬람(이슬람 국가의 문제점인 낮은 여성인권 수준, 조혼 풍습, 다른 종교에 대해 배척적인 모습 등을 언급하지 않고)을 옹호하는 듯한 인터뷰를 하여 논란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직접 이슬람의 실태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 단순 개인의 의견을 인용하여 이를 왜곡시키는 것(위의 문제점에서도 지적했듯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난민수용문제와 관련해서도 제대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채 난민인정이 된 사례(테러리스트가 수년간 체류한 기록도 존재), 난민신청만 하면 체류가 가능하다는 것을 이용한 무한난민신청과 불법체류의 편법이라는 맹점이 있는 난민법의 폐해는 알리지 않은채 이슬람인 가족의 감성만을 이용해서 난민수용을 하자는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보내기도 하였습니다. 방송을 통해서 개인의 의견이 옳은 것인 것 마냥 사람들을 세뇌시키는 것은 상당히 비겁한 행위입니다.

 

문화적인 시야로 얘기를 하자면 시야를 넓히려면 외국인에게 우리나라 문화를 체험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외국 문화를 경험해봐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방송 프로그램 편성은 거꾸로 되어있습니다. ebs를 포함해서 방송사 중 외국인을 따로 출연진으로 편성한 프로그램이 없는 방송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사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는 최선의 방법은 직접 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객관적인 자료를 검색할 수 있겠죠. 하지만 tv에서 나오는 여행 프로그램은 감독의 주관적인 의견이 들어갈 수밖에 없고 결국 다른 나라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데에 있어서도 마냥 적절하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더군다나 국뽕 프로그램은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는 것도 아닌 오직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인식이 어떤지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니, 집중을 넘어서 집착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개인적으로 한국을 여행하는 것에 있어서 인식이 왜 그렇게 중요한 지 의문입니다. 외국인의 평가가 문화에 대한 자부심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이상합니다. 김치를 내가 좋아하더라도 외국인이 좋아하지 않으면 김치는 형편없는 음식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까? 단지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평가를 바라는 것 자체가 속된 말로 그런 걸보며 자기 위로를 하려는 것밖에 안되는 것입니다. 기획 의도 자체도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느낀 점. 이것 딱 한 가지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외국인이 한국 칭찬하는 것을 보고 즐기려고 만드는 프로그램 딱 그정도밖에 안되는 굉장히 수준 낮은 프로그램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세계 다른 문화의 간접체험과도 관련이 없고 이것은 단지 외국인들의 칭찬으로 인해 만족감을 얻는 것이 목적인 프로그램입니다.

 

외국인의 개인의 긍정적인 의견만 듣고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럼 그들이 한국을 칭찬하는 것은 팩트인가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외국인 매수, 조작 증거

https://www.fomos.kr/talk/article_view?indexno=1033281&bbs_id=4

https://news.chosun.com/misaeng/site/data/html_dir/2020/06/22/2020062201581.html

암암리에 출연진에게 돈을 주고 국뽕발언을 시킨 사례도 존재합니다. 매스컴에 나온 사례도 있는데 실제로 국뽕 발언을 위한 거래가 얼마나 존재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물론 이건 국뽕 프로그램 뿐만이 아니라 조회수를 위해 조작을 하는 전반적인 방송계의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uperidea&no=242496

https://m.blog.naver.com/saskian/40191389840

https://www.nocutnews.co.kr/news/1054067

심지어는 자국민을 인종차별주의자로 몰아가는 행태까지 보였습니다.

이런식으로 자국민을 깎아내리고 외국인을 치켜세우는 효과를 통해 외국인은 무조건 옳다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자국민을 혐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외국인을 이용해 조회수와 돈벌이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화는 확실하게 근절되어야합니다.

 

또한 국뽕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도 냉혹합니다.


https://www.fomos.kr/talk/article_view?indexno=1029315&bbs_id=3

참고로 외국인과는 전혀 관련없는 게임 커뮤니티입니다. 다른 커뮤니티를 찾아보시더라도 크게 다르지 않은 반응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보시다시피 이것이 국뽕의 현실입니다.

 

백인우월주의

사실 상 이것은 백인우월주의의 잔재입니다. 자국 문화를 현실 이상으로 평가받으려하니 사람들에게 인정을 구걸하게 되고 외국인 중에서도 특히 잘사는 나라들 서구권 나라들 국민 위주로 인정을 구걸하는 모습입니다. 실제로도 왜 저렇게까지 수그리면서 평가를 바라느냐라는 외국인들의 댓글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라는 프로그램도 출연진이 백인 위주가 아니냐는 평가가 있었고 대한외국인이라는 프로그램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뽕프로그램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세계적인 것이 좋은 것이다. 외국인이 좋다고하니 우리 것은 좋은 것이다.

 

혹시 이 내용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화라는 것은 서열이나 순위가 없고 각자 개성에 따라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좀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가 있고 그렇지 않은 문화가 있겠죠. 이것은 순위의 차이가 아닌 취향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취향적인 문제로 논하더라도 애초에 이건 선후 관계가 바뀐 행동입니다. 문화를 알리고싶다면 문화에 투자를 하고 발전시키면 알아서 퍼지게 되고 우리가 원하지 않더라도 세계 각국 사람들이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거꾸로 우리 문화를 알아달라고 구걸하고 있습니다.

 

문화는 외국인에게 칭찬받으면 발전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호불호에 의해서 자연적으로 선택되어지는 것입니다. 선택되지 못한 문화는 도태되고 선택된 문화는 더욱 널리 퍼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현실을 외면하고 외국인에게 칭찬만 받으면 다야라는 인식을 가지게 되면 문화를 발전시킬 생각보다 외국인에게 굽신거릴 생각을 먼저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조롱 당하는 한국문화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인들이 국뽕 프로그램으로 외국인(특히 백인)들에게 굽신거리며 자기들도 인정해달라고 떼를 쓰는 듯한 것으로 비쳐져 상당한 웃음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BTS음악 틀고 김치를 먹으며 일본 욕을 하면 조회수가 기본 100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국제적 망신입니다. 오히려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이려다 위상을 깎아내리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봅시다. 다른 나라 사람이 와서 음악이나 스포츠 선수사진을 갖고 와서 이것 아느냐? 멋지지 않느냐라고 물어본다고 생각해봅시다. 개인적인 평가나 호불호에 따라 갈리는 매체를 들고와서 왜 좋은 평가를 강요하지라는 생각이 맨 먼저 들것입니다.

 

현실을 모르고 우리 것이 좋은 줄만 아는 것으로 착각하게 되는 것도 문제입니다. 방송의 기본은 알 권리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즉 무엇보다도 팩트에 기반해서 내보내야 하는 데 꽁트도 아닌 프로그램이 외국인 의견을 조작해서 내보내고 국뽕을 유도하고 있으니 방송의 기본조차 안되어 있습니다.

주입식으로 메스컴에서 자꾸 국뽕을 유도하니까 우리 것만이 좋은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퍼지게 됩니다. 이른바 주입식 국뽕입니다.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보면 선진국의 문화가 외국인에게 제발 알아달라는 식으로 한 적 있습니까? 예를 들어 빌보드차트에 미국인이 1위를 하면 빌보드차트 1위가 미국인인 것 알아달라고 하는 미국인들 보신 적 있습니까? 이미 그들은 문화적 선진국이라는 자부심이 있고 현실에도 이미 널리 퍼져있기 때문에 그럴 필요성조차 없는 것입니다.

 

즉 국뽕은 열등감에서 나온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관점에서 국뽕은 민족주의의 특성이 아닌 백인우월주의의 특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백인한테 인정받는 것이 좋은 문화라고 생각하는 것이 국뽕입니다.

따라서 스스로 서구문화의 하류문화를 자청하는 것입니다.

 

안 그래도 인종차별주의자들은 아시아인들이 자기보다 밑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하류 문화를 자청하면 인식이 나아지기는커녕 굳혀지는 결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

자국인종혐오와 인종차별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우습게 생각할 것이 아닙니다. 사회적인 것은 나비효과처럼 어떤 효과를 불러일으킬지 모르기 때문에 방송은 언제나 신중해야 하는 것입니다.

 

안 그래도 인터넷에 자국인종혐오와 그에 따른 백인 우월주의는 만연합니다.

 

똥양인, 똥송합니다, 갓양인이라는 표현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인터넷 용어라고 지나칠 일이 아닙니다.

 

이러한 국뽕 프로그램의 편성, 자국인종혐오, 백인우월주의, 조롱하는 외국인들, 국제적인 인식 등 지금 현재에도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정말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싶다면 외국인에게 인정받아야만 선진문화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우리들 스스로가 이미 이뤄 낸 발전에 대해서 만족하고 자긍심을 갖는 것이 선행되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